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사람에 대한 두려움이라는 냥이의 \'절대\'본능을 무색하게 하는 것은  
눈썹을 천근 혹은 만근으로 만들어 버리는 졸리움이라는 본능이네요

5미터까지 다가가도 귀 세우고
허리 뒤로 빼고 발톱 드러내고 어디론가 뛸 준비를 하던 녀석이
얼마나 졸렸는지 불과 1미터 앞까지 다가가도 세상 모르고 자고 있습니다.
(아님 발끝 걷기 신공이 제대로 물이 올랐거나..^^)

역시 본능을 이기는 것은 본능 밖에 없나 봅니다.

그나저나 오늘 전 오늘 어떤 본능이
본능을 무색하게 만들지..